“삶은 집중 속에 있는 것도 아니었고 분산 속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모르기는 하되, 삶은 그 전환 속에 있을 것이었다.”
— 김훈, 칼의 노래

한량2010.

요즘 카페좀 다닙니다. 원두사러 들렀다가 주차위반딱지도 덤으로 GET. 결국 매우 비싼 커피.

“나는 정치에 아둔했으나 나의 아둔함이 부끄럽지는 않았다.”
— 김훈, 칼의노래
“그러고 보니 이미 우린 더 이상 더 좋은 시간을 위해 참고 또 견딜 만큼 젊디 젊은 나이도 아니지 않은가.”
— 박정석, 나를 닮은 집짓기
“지속적인 탐구를 대체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번뜩이는 한 번의 통찰이나 하룻밤 사이의 변신으로 ‘나 자신’을 찾을 수는 없다. 우리는 실행을 통해 배운다. 그리고 각각의 새로운 경험은 어느 정도는 해답이지만 어느 정도는 또 다른 질문이기도 하다.”
— 허미니아 아이바라, 마침내 내 일을 찾았다.

공간에 대한 욕심,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생각.

공간 에 대한 생각… 정리 차원에서.

  • 유아/어린이를 위한 키즈카페등은 많이 있지만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까지를 위한 공간은 거의 없다. 사실상 이 시기의 아이들은 방치된 상태. 이 또래의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또한 감성적인 프로젝트 수업등을 병행할 수 있다면…
  •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을 이룬 이주자 혹은 한국을 난민지로 선택한 외국사람들에게 4대보험의 혜택을 받으며 적절한 수준의 급여를 줄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하다. 이들을 채용하고, 노력을 하면 사회적 기업인증제도등을 통해서 어느정도의 정부나 지자체 지원도 이끌어 낼수 있지 않을까?
  • 한류(?)로 인한 영향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생각보다 많다. 더불어 한국사람들의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대한 갈증도 여전한 상태. 비 정규적으로 이루어지는 Language Exchange를 위한 정기적인 만남의 장소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이 두개의 채워지지 않은 수요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도. 혹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 않을까…
  • 생활공간과 구별되는 개인적 업무 공간도 여전히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온전히 소유하려면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상당하다. 공간을 공유하고 나누어 부담을 줄일수 있다면…

사진은, 어제 아이들과 찾았던 북카페 숲. 세번째 찾았는데, 갈수록 괜찮은 공간이란 생각. 

“발견이란 말은 문자 그대로 언제나 그자리에 있었으나 ‘타성이라는 눈가리개’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무언가를 찾아낸다는 뜻이다.”
— 허미니아 아이바라, 마침내 내 일을 찾았다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는 친구나 가족같은 오래된 관계속에서 위안을 찾는다. 그러나 기존에 형성된 관계가 오히려 실험을 가로막는 장벽이자 덫이 될 수 있다. (…) 고의는 아니지만 친구와 가족들은 어떤 틀에 맞춰 우리를 분류하곤 한다. 설상가상, 그들은 우리의 변화를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 허미니아 아이바라, 마침내 내 일을 찾았다

헤라랑 올해 첫 물놀이. 처음엔 깊이 들어가 보는건 처음이라 겁이 나는지 허우적 대더니, “헤라 잘하네~” 하며 격려해줬더니 나중엔 조금씩 즐긴다.

우리 아들들에게도 이렇게 격려의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면 참 좋으련만.

“세계여행 중이라고 했다. ~ 마음에 드는 곳에선 떠나고 싶을 때까지 머무르기 때문에 이 여행이 얼마나 길어질지, 언제쯤 아이슬란드에 닿을지는 모른다고도 했다. ~ 닫힌 문 안에서 사진과 영상으로만 만나기엔, 보지 못한 세상이 너무 아름답다.”
— 김신지, 월간 페이퍼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