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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견딜 수 없는 정도의 상황과 장소와 집과 사회 속에서 몇 년간을 끈질기게 버티고 있을 때’가 있다. 이때 이런 우연적인 상황들을 바꾸려고 하다가는 원한의 생리학처럼 자신의 에너지를 급격하게 소진해버리고 만다. 이럴 때는 차라리 러시아적 숙명론으로 버텨야 한다. 삶이 다시 풍부해질 때까지
이수영, 명랑철학 - 니체를 읽는 아홉가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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